안동 하회마을 방문후기, 안동찜닭 현지인 추천 맛집

안동은 친정아버지의 고향이라 어릴 적부터 많이 방문했던 곳인데, 하회마을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기 좋은 곳 같아, 이번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안동하회마을과 아버지와 지인분들이 추천하는 안동찜닭 현지인 추천맛집도 소개해드릴게요.

안동하회마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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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은 우리나라 전통의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독창적인 씨족마을이죠. 풍산류씨가 이쪽에 대대로 거주하며 살아온 공간인데요. 낙동강을 품고 산새와 지형도 아름답고 과거의 건물을 거의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라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했죠. 한국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고 아직도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공간으로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를 지닌 곳이죠. 우리가 잘 아는 배우 류시원이 이곳 가문의 한 사람이고요. 예전에 엘리자베스여왕이 한국방문 시 하회마을을 들렀는데요. 그때 사진에도 류시원 씨가 나와있더라고요.

 

하회마을의 문화유산

우리가 익히 잘 알 고 있는 하회탈과 병산탈이 이곳의 유산이고요. 고가와 누각, 서원, 가옥들이 중요민속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병산서원과 화천서원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하회마을에 도착하면 마을 내부로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없어 , 꼭 주차장에 차를 세우셔야 합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긴 했습니다만, 성수기 주말엔 다소 혼잡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주차장료는 무료고요. 마을 입장료만 내시면 됩니다.

마을입장료

어린이 1,500원

청소년, 군경 2,500원

어른 5,000원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입장시간은

하절기(4월~9월) 09:00 ~ 17:30(입장마감)

동절기(10월~3월) 09:00~17:30(입장마감)

입장료를 내고 표를 받으시면 마을로 다니는 셔틀버스를 타고 마을입구에 내리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끊은 후 하회장터를 통과하게 되는데요. 이곳에 음식점등이 있어 간단히 요기를 해도 좋을 듯해요. 저희도 날이 더워 시원한 아이스커피등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셔틀버스는 자주 다니니 편히 이동하시면 되고요.

마을 입구에 내려서 하회마을을 바라보면, 제가 민속촌에 온듯한 기분과 함께 과거로 시간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가 심긴 논뒤로 초가지붕과 기와지붕만이 보이거든요. 어떤 다른 높은 건물도 없이 오직 옛 건물 뜰만 즐비해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들과 마을 초입에서부터 신나게 사진을 찍어준 뒤, 마을 중심부로 향하면 양옆으로 고택들이 즐비해요. 유명한 고택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요. 마을이 제법커서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듯 했어요. 저희는 중앙길로 쭈욱 직진해 낙동강이 보이는 지점까지 갔구요. 가는길에 작은 카페들도 몇군데 있으니, 커피한잔하며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낙동강가에 아이들이 내려가 잠시 논뒤, 다시 마을둘레길을 따라 낙동강변을 걸었어요. 정말 고즈넉하고 시간이 멈춘듯한 마을이었어요. 경치도 좋고, 어떻게 이렇게 보존을 하고 살았을까 싶은 경외감도 들었구요.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전통을 고수하고 현재까지 이어온 삶이 평탄하지 만은 않았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그들의 노고가 여기저기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을 안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간 전시관도 있구요. 커다란 사당 나무도 한 그루 있고,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옛 정취를 느낄 곳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맞지않아 탈놀이등은 구경하지 못했는데요. 시간을 잘 맞춰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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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 휘감아 돌아가는 고즈넉한 역사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참 편안한 분위기로 여유를 즐기며 역사공부를 하기 좋을 장소였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놀기 바빴지만요. 특히 낙동강 주위 풍경이 너무 이뻐, 이곳에서 시간을 꽤 보냈어요. 날씨가 좋을 땐 가볍게 물놀이도 괜찮을 듯싶어요. 마을엔 고택에서 운영하는 숙소도 있어 함께 이용해 보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예약시기를 놓쳐 예약을 못했지만요. 다음엔 꼭 고택에서 하룻밤 자보는 경험도 해보고 싶네요.

마을은 평탄하고 길은 엣 흙길이지만, 걷기에 꽤나 좋은 산책길이었고요. 아이들 어른들 다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민속촌처럼 꾸며진 곳이 아닌 아직도 현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점이 특색 있고 매력적이었어요. 그분들을 위해 조용히 관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와, 하회장터에서 또 이것저것 간식을 사 먹고요. 하회탈박물관에 들려 세계의 다양한 탈을 관람했습니다. 참 다양한 탈들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의 우리의 전통과 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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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중앙찜닭

안동시내에 가면 찜닭골목이 있어요. 그중에 중앙찜닭이란 곳이 오래되었기도 하고, 안동 현지인 분들이 추천하는 곳이기도 해요. 저희도 한번 가보았는데요. 잠시 기다렸다가 곧 입장했고요. 찜닭 대자를 시켰는데, 진짜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감자도 통감자를 크게 반으로 잘라 포실포실 너무 맛있고요. 닭도 양도 많고 당면도 많이 들어있어 아이들도 진짜 좋아하며 잘 먹었어요. 맵기도 딱 적당하고요. 푸짐하고 값도 괜찮고요. 이곳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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